끄적끄적(Memo)/끄적거림(scribble)

3. 편견과 오해

Chaany 2022.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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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은 편협함으로 가는 지름길

 

처음으로 공부한 프레임워크가 Python/Django Framework다 보니 ORM덕분에 편하게 개발하였다. 하루에 10~14시간씩 계속 공부할 정도로 웹 구현이 재미있었고, 구현하고 디버깅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어느덧 백엔드 개발자로 개발업계에 발을 담그려고 하다보니 Spring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Python/Django 뉴비인 나는 도대체 뭘하라고! 라는 핑계로 잠시 취업은 뒤로 미루고 SSAFY(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입과하였다. 

 

스프링을 공부할수록 깨닫는 건 큰 틀에서 보면 Django나 Spring이나 비슷한 것으로 보였다. 어차피 웹 구현에 필요한 기능들을 또이또이해서 그런가??

 

python이 코드 수가 적고 뭔가 더 간단해보여서 java/spring에 심리적 장벽이 있던 나는 이제서야 깨달아버렸다. 

기술스택, 언어는 결국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 

업계 시니어 분들은 항상 말씀하신다 어떤 언어나 프레임워크 하나만 잘해도 다른 언어, 프레임워크는 금방 습득한다고 말이다.

 

뉴비지만 어렴풋이 저 말이 무슨 말인지 체득하였다. 

 

아! Django에서는 이런게 Spring에서는 이렇게 쓰는 거구나?

Python에서 이런 기능이 Java에서는 이런 거구나?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서로서로 특수하게 갖고 있는 기능들을 잘 활용해야 Pythonic하게, Java의 객체지향을 잘 활용하는 것이구나.

 

내가 깨버려야 할 다음의 편견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개발의 경계인 것으로 보인다. 분명 처음 웹 개발 할 때는 프론트, 백 구분없이 풀스택으로 모두 개발했었는데 어느덧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싶다고 생각하니 프론트, 특히 자바스크립트 부분은 소홀히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편견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개발자이다. 프론트, 백엔드, OO은 전문분야를 붙이는 거지 다른 것도 못해도 된다라는 뜻은 아니니 나의 편견으로 부터 해방되어야 할 것이다.

 

 

편견은 편협함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죽은 사고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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