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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면 너무 짧아서 쉬워보이는 코드가 있다.
정작 코드를 여러번 읽어도 이해하기 힘든 그런 코드.
코드가 짧다는 것은 그 내용이 단순하다는 것이 아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생각들이 정제되어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코딩은 결국 컴퓨터 언어로 글을 짓는 것이다.
글을 쓸 때도 한 문장으로 줄이는 것이 힘들듯, 코딩도 글을 쓰는 것과 같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만큼 쓸 수 있고, 생각하는 만큼 행간을 읽을 수 있다.
간결한 코드를 짜기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고뇌를 하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것일까.
앞서간 그들의 발자취 덕에 나는 양질의 글을, 소스를 읽을 수 있으니 나는 행운아다.
나는 행복하다. 글쓰기가 평생 취미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 나는 지금 컴퓨터 언어로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언젠가 나도 저명한 프로그래머들과 내 생각을 곧장 코드로 잘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사이버 글쓴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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