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Reading)/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

2022.12.05 2-6 선정문목법

Chaany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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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문목법

: 목차를 세우고 체재를 선정하라

 

얼개를 구성하라

p.81 

 선정문목은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목, 즉 목차를 먼저 정하라는 말이다.

 

p.82

 나는 젊었을 때, 매번 정월 초하루가 되면 반드시 미리 1년치의 공부목표를 정해놓곤 했다.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글을 초록할 것인지 같은 것 말이다. 그런 다음 이에 따라 그대로 실행하였다. 혹 몇 달 뒤에 사고가 생겨 생각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한이 있어도, 선을 즐거워하고 앞으로 향해 가려는 뜻만은 또한 절로 능히 덮어 가릴 수가 없었다.

 

정보를 장악하라

p.82

 폭넓은 자료를 섭렵해 본격적인 작업을 해보라고 권한다. 이어 문목을 직접 제시하고, 문목을 그렇게 선정한 근거와 각 문목에 들어갈 내용, 그 내용을 뽑을 텍스트와 전체 책의 분량, 그리고 책의 쓰임새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제시했다.

 

p.86

 위에는 경전 본문에 보이는 성인의 격언을, 아래에는 이 말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실례를 각각 뽑아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도록 편집한 구성이다. 관념에 그치지 말고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초록방식도 1차 경문 초록 후 실례를 찾아 더 많은 책을 섭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자못 혹독한 훈련방식이다.

 

범례대로 초록하라

p.87

 그저 평범한 교훈은 배제하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내용으로 간추리라거나, 영당한 사람의 몸가짐은 빼도 괜찮다고 하는 등, 항목 선정의 우위를 결정하는 세부지침까지 제시했다.

 

규모를 드러내라

p.87

 어떤 작업을 하든지 우선 목차와 범례를 확정하여 책의 목적과 목표, 전체 골격을 완전히 구성한 뒤에 착수했다.


< 정리 >

무슨 일이든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전체 그림을 그려라. 생각의 뼈대를 세우고, 정보를 교통정리하라. 뼈대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작업을 진행해나갈 수가 없다. 목차가 정연하지 않으면 생각도 덩달아 왔다갔다한다. 범례를 꼼꼼히 검토해서, 혹시 작업중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라. 목차는 생각의 지도다. 범례는 생각의 나침반이다. 지도와 나침반 없이 먼 항해를 떠날 수 없듯이, 제대로 된 목차와 범례 없이 큰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는 없는 법이다. 먼저 목차를 세워라. 범례를 확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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