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일자: 2025.03.15
독서 장소: EFG Coffee

p.7
어느 지역의 어떤 기업도 글로벌적인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명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p.8
어떤 국가든, 산업이든, 기업이든 간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에 한층 더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p.9
지금 한국의 교육받은 사람들이, 전문가들이, 경영자들이 그리고 학생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도전들은 50년 전 그들의 조부모와 부모들이 부딪쳤던 도전들과는 매우 다릅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은 데 비해 시간은 별로 없다는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p.13
점점 더 많은 사람들, 특히 지식 근로자들은 그들의 고용 기관보다 더 오래 살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에 따라 남은 인생의 후반부를 위해 새로운 경력을 쌓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더 많은 새로운 관계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오늘날 모든 선진국에서 최대 단일 노동력 집단을 이루고 있는 것은 육체 노동자가 아니라 지식 근로자들이다.
그들은 '스스로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그들은 자신의 생산 수단을 어디에나 가지고 갈 수 있다. 그것은 그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다.
p.16
지식은 오직 고도로 전문화되었을 때에만 효과를 발휘한다.
p.17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는 그 자신이 지식을 관리하고 또 지식 근로자를 관리하는 전문가가 되는 경우에만 존재 가치가 있다.
그것은 또한 아무리 '충성심'을 강조할지라도 앞으로 지식 근로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개별적인 특성을 강조해 주는 대상으로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아닌 자신의 전문 분야를 택하게 되리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앞으로의 공동체는 어디에서 그리고 누구를 위해 일하든지 간에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될 것이다.
p.19
우리의 논의 대상이 기업이든, 정부 기관이든, 비영리 기관이든 경영에 관한 만족할 만한 정의는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경영이란 인적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제 단 하나의 의미 있는 경쟁 우위는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이다. 그리고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은 경영자의 손에 달려있지 않고, 거의 대부분 지식 근로자 그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앞으로 고용 기관의 성공은 지식 근로자 개개인에게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이다.
p.31
이 새로운 시대에 "어떤 새로운 물음이 제기될 것인가?" 그리고 "어디에 커다란 새로운 문제점이 놓여 있을까?"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도 어느 정도 높은 확률을 가지고 예측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해답들'은 여전히 미래라는 자궁 속에 깊숙이 감추어져 있다.
p.32
서양과 동양 모두에서 지식이란 언제나 '존재(being)'에 대해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지식이 '행위(doing)'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지식 그 자체가 자원이 되고 실용적인 것이 되었다. 과거에는 언제나 사유 재산이었던 지식이 어느 한순간에 공공 재산이 되었다.
p.38
'techne'는 말이나 글로는 설명해 줄 수 없는 것이어서 직접 하면서 보여주는 수밖에 없었다.
독서 일자: 2025.03.15
독서 장소: Cafe Baskets
p.46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얻어지는 열매를 가장 많이 가지고 가는 것은 다름 아닌 노동자라는 그의 생각은 죽을 때까지도 변함이 없었다. 테일러의 연구에서 주된 관심은 소유주와 노동자, 즉 자본가와 프롤레타리아가 생산성 향상에 공통적인 관심을 기울이면서 지식을 작업에 적용하는 데 있어 협조 관계에 있는 사회를 창조하는 것이었다.
p.48
테일러는 과학적 관리 원칙(The principles of Scientific Management)이라는 책에서 네 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하였다. 1)진정한 과학의 개발, 2)노동자의 과학적 선발, 3)노동자의 과학적인 교육과 계발, 4)경영자와 노동자 사이의 친밀한 협동인데, 이 네 가지 기본 원칙은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네 가지 관리 원칙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과학, 불일치가 아닌 조화, 개인주의가 아닌 협동, 제한된 산출이 아닌 최대 산출, 각자의 최대 능률과 번영을 위한 개발로 요약된다.
p.50
작업에 대한 지식의 적용은 생산력을 폭발적으로 증대시켰다.
p.53
지난 100여 년 간의 폭발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선진 경제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지식을 작업에 적용한 테일러의 연구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나도 적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기술자들은 기계에, 경제학자들은 자본 투자에 선진 경제 창조의 공을 돌리고 있다.
다음 100년 동안의 기술과 자본은 처음의 100년보다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다. 하지만 다음의 100년 동안 노동자 생산성은 눈부시게 향상되었다. 바로 '지식'을 작업에 적용한 결과였다.
p.54
이제는 몸을 이용해 일하지 않는 비육체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중요한 문제가 되었으며, 이는 '지식을 (또 다른) 지식에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p.57
새로운 의미의 지식은 실용성으로서의 지식이고,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지식이다.
보다 많은 결과를 얻기 위해 지식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위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사실상 우리가 말하는 경영이다.
지금은 어떤 '새로운' 지식이 필요한가, 그 지식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가, 그 지식을 효과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규정하기 위해 체계적이고도 목적지향적으로 지식이 적용되고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식이 체계적인 혁신에 적용되고 있다.
p.59
오늘날 우리는 경영이 모든 조직-그 조직의 구체적인 사명이 무엇이든 간에 상관없이-의 고유한 기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경영은 지식 사회의 고유한 기관(organ)이다.
사실상 경영은 수천 년 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는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던 것이다.
p.61
경영자에 대한 올바른 정의는 '지식의 적용과 성과에 책임을 지는(responsible for application and performance of knowledge)사람'이다.
경영자의 정의에 대한 이러한 변화는 지금 우리가 지식을 필수적인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토지와 노동과 자본 역시 중요한 생산 요소들이다. 그것들 없이 지식만으로는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으며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다. 그러나 지식에 지식을 적용하는 효과적인 경영만 있으면 다른 자원들은 언제나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지식이 '하나의 자원'이 아니라 '자원 그 자체'가 되었다는 사실이 바로 지금의 사회를 '자본주의 이후 사회'로 규정지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새로운 사회적, 경제적 원동력과 정치 체제를 창조하고 있다.
p.63
우리가 지식이라고 말할 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행동을 하는 데 효과가 있는 정보이고, 결과에 초점을 맞춘 정보이다. 그 결과들은 개인의 내면이 아니라 '바깥에' 드러난다. 사회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나타나며, 혹은 지식 그 자체의 진보로도 나타난다.
p.64
이제 우리는 체계적인 전문 지식을 '원리'리고 부른다. 이것은 지식의 역사에 기록된 그 어떤 것에도 못지않은 커다란 변화이다.
체계화된 원리는 '기능'을 방법론으로 전환한다. 이런 각각의 방법론들은 개별적인 경험을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방법론은 단순한 이야깃거리를 정보로 바꾸어놓는다. 방법론은 기능을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으로 바꾸어놓는다.
이 새로운 사회는 전문화된 지식에 기초하여 건설되어야 하며,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이 바로 지식 근로자들에게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것은 근본적인 물음들을 제기한다. 가치, 비전, 신념 그리고 사회를 한데 묶어주는 것들과 인생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지식 사회에서 지식인의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
Note
p.51
체계화할 수 없는 업무는 없지 않을까? 정해진 템플릿 안에서 상황에 따라 변수만 조정하듯이 말이다.
템플릿을 설계할 때 고려되지 않았던 부분이 불쑥 튀어나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진짜 문제는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있어도 풀기 힘든 문제이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는 자원을 투입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는 언제 풀릴지 모르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의미있는 문제가 내일은 의미없는 문제가 되곤한다.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인지, 문제 정의를 잘못한 건 아닌지부터 차근차근 접근해서 종국에서 해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p.55
지식 근로자들은 문화상대주의, 가치관, 소통 방식/태도, 언어에 대해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 그들의 일은 또다른 지식 근로자들과의 상호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why, how, for what을 항상 생각하며 지식습득을 하는 학습이 되기를 바란다.
Specialist를 토대로해서 Generalist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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